밝힘공주 | 루비출판 | 3,5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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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-05-26
“선생님 하고 싶어요”
“뭘?”
“제가 말했잖아요. 선생님 안에 깊숙이 하고 싶다고....”
처음 들었을 때에는 구역질이 날 만큼 혐오스러웠던 그 말이 너무나 듣기 좋았습니다.
그리고 제 도덕의 장벽을 허물어 버렸습니다.
‘응’하는 대답소리는 작고 자신이 없는 소리였지만, 그 한마디가 교사로서의 제 자존심과, 유부녀로서의 제 도덕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습니다.
지금까지 당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지만, 지금부터는 제가 원해서 하게 된,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.
그런데 그는 짓궂게도 다시 한 번 물어오는 것이었습니다.
“해요?”
“으응!”
그가 제 뒤로 돌아가 긴 주름치마를 허리 위까지 젖혀 올리고, 제 엉덩이와..